이탈리아 영화감독 지오바니(난니 모레티)는 1956년 이탈리아 공산당의 양심 문제에 관한 영화를 준비 중이다. 이탈리아 공산당은 소비에트 공화국 편에 서야 할까, 아니면 독립을 꿈꾸는 헝가리를 지지해야 할까? 이 딜레마는 서로 다른 진영을 변호하는 지오바니 부부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그의 영화의 제작자인 지오바니의 아내는 결국 그를 떠나고 프랑스 제작자도(마티유 아말릭) 사기죄로 체포돼 촬영까지 중단될 위기에 놓인다. 〈찬란한 내일로〉는 정치 코미디이자 한 부부의 연대기이며, 이탈리아 영화 산업에 대한 씁쓸한 시선이다. 지오바니는 소주의 맛을 알게 해준 한국 제작자의 제안을 받아들일까? 난니 모레티 감독은 상상력과 유머로 자유로운 시네마와 정치 영화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아름다운 칸초네로...